국표원, '미국 신기술 국가표준전략 대응'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진종욱 원장 주재로 '미국 정부 핵심 신기술 국가표준전략' 대응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국 정부가 ▲ 통신 및 네트워크 ▲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공학 ▲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 생명공학 ▲ 위치·경로·시간 서비스 ▲ 디지털신분증명 및 블록체인 ▲ 청정에너지 ▲ 양자정보 기술 등 7개 핵심 신기술에 관한 국가 주도 표준전략을 내놓음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그간 미국은 민간 기구를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을 해왔는데, 핵심 신기술 표준전략의 경우 정부가 직접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표준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국표원은 평가했다.
간담회에는 국표원 관계자들과 강병구 고려대 교수, 문영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문은숙 소비자정책연구소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진종욱 원장은 "미국 정부의 국가표준전략 발표는 표준이 국가·경제 안보와 직결되고 미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로써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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