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싱가포르 정상회담…"법의 지배 기초한 국제질서 강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5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만나 러시아와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와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아프리카 이집트, 가나, 케냐, 모잠비크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귀국길에 싱가포르에 들러 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와 법의 지배를 강조하는 전략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계획을 설명했다.
또 싱가포르와 '방위 장비·기술 이전 협정'과 관련된 교섭을 진전해 안보와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스타트업과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7∼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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