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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결합' 요금제인데 1인 가입자가 절반 넘어"
SKT "'요즘가족결합' 가입자 52% 1인 가구…인구·소비 트렌드 영향"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가족 여럿이 뭉쳐 요금을 할인받는 것이 보통이던 '가족 결합 요금제' 가입자 절반 이상이 '나 홀로 가구'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실속을 추구하는 MZ 세대가 늘어난 영향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유무선 결합상품 '요즘가족결합'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1명이 이동전화와 자택의 인터넷·IPTV를 결합해 할인받는 형태가 전체 가입자 52%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가족 결합'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동전화 1회선 가입자도 활용할 수 있다.
즉, 이동전화 가입자 혼자서도 자택 등에서 사용하는 다른 통신 상품과 결합해 가족 할인을 받을 수 있어 1인 가구 증가와 가계 통신비 절감 추세 속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민등록 세대 중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3.4%에서 2021년 40.3%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나아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 같은 주소에 사는 친구에게도 결합 혜택을 제공하며 요금제와 소비자 접촉면을 늘린 결과 요즘가족결합 가입자가 지난 3월 말 기준 신규 가입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의 80%를 차지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 달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5G 전용 '0 청년 요금제'가 출시되면 가입자 중 1∼2인 가구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약 30% 싼 요금이 적용되는 청년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늘렸다. 또 학생 등 청년층 가입자가 많이 쓰는 타 이용자와 공유 데이터, 다른 기기와 함께 쓰는 테더링 데이터를 최대 20GB까지 더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1~2인 가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해 더 세분화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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