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부사장 "글로벌 결제산업, 5년간 연평균 9% 성장할것"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쿠날 차터지 비자(VISA) 아시아 담당 부사장은 27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결제 산업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터지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비자 공동으로 열린 '핀테크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임베디드 금융, 비접촉식 결제, 자금 이동, 국경 간 거래 등 핀테크의 주요 혁신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과의 표준 및 상호 운용성 증대, 데이터 협업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비자와의 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핀테크 시장의 잠재력이 크지만 규제 적용이 모호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센스톤 이창훈 대표는 "한국의 샌드박스 제도는 영국 모델을 벤치마킹해 만들었지만 영국과 달리 시범사업의 영역·기간 안에서만 부분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영국에서는 샌드박스를 통과한 기술은 바로 상용화가 가능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피랩스 이필립 대표는 "예상치 못한 규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대체불가토큰(NFT)을 신용카드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지만, 실제 신용카드 회사에는 승인을 거부하고 있어 규제에 대한 명확한 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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