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800t급 대잠 구축함 2척 투입해 가상 공격 훈련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동해에서 대형 구축함 등을 동원해 적 잠수함을 탐지·파괴하는 훈련을 이어갔다고 2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함대는 이날 동해의 러시아 영해에 미확인 적 잠수함이 나타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벌였다.
훈련 지역에 투입된 6천800t급 대잠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와 '아드미랄 판텔레예프' 2척은 해군의 대잠용 Ka-27PL 헬기 지원을 받아 적 잠수함을 탐지한 뒤 RBU-6000 '스메르치-2' 대잠 로켓 발사기와 어뢰로 가상 공격을 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전투 훈련계획에 따라 동해에서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등을 동원한 대잠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5일에는 개량형 킬로급 잠수함인 디젤 잠수함 2척과 초계함 '그롬키' 등을 동원해 모의 적 잠수함 탐지·파괴 훈련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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