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 "콘텐트리중앙, 1분기 영화·방송 실적 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DB금융투자[016610]는 21일 콘텐트리중앙[036420]의 1분기 영화·방송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천으로 내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영업손실이 11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방송 부문 영업손실은 62억원, 영화 부문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추산하며 그 원인으로 미국 자회사 윕(Wiip)의 실적 부진과 콘텐트리중앙이 투자·배급을 맡았던 영화 '교섭', '대외비' 등의 손익분기점(BEP) 미달 등을 꼽았다.
다만 하반기 영화·드라마 라인업 편성이 남았고 지난 12개월간 주가가 54% 하락해 실적 부진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부터는 영화 부문 실적이 회복하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억원으로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영화 '존윅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범죄도시 3' 등 흥행 예상 작품들이 개봉하며 관람객 회복세를 기대해볼 수 있고 투자·배급을 진행하는 '드림'(아이유·박서준 주연)과 '범죄도시 3' 흥행에 따라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