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KB증권은 21일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를 넘는 2조4천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2.6% 증가한 2조4천50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8.1%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호적인 평균 환율 변동이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줬고 1분기 판매 대수가 전망치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판매 호조를 반영해 올해 연간 기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여 작년보다 29.1% 늘어난 9조3천370억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기아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면서 "약한 자동차 수요로 재고가 늘어나거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며 "원화가 1% 절상되면 연간 영업이익은 4천617억원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