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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3개월 앞으로…폴더블 시리즈 한층 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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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3개월 앞으로…폴더블 시리즈 한층 진화하나
디스플레이·힌지 한층 개선…태블릿은 현 기조 유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나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삼성전자가 선보일 제품의 사양 및 디자인을 두고 저마다 예측을 내놓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6' 등이 출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2월)·하반기(8월)에 한번씩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랩톱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발표했다.



◇ 갤럭시 Z플립5·폴드5, 디스플레이 커지고 물방울 힌지 담는다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고환율 여파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폴더블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시장 평가를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해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 1천420만 대 가운데 약 1천200만 대가 갤럭시 제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 Z플립5·폴드5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 S23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포 갤럭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인 갤럭시 Z플립5는 디스플레이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 Z플립5가 전작 대비 약 1.78배 커진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 무게는 187g 수준이다.
카메라도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폴드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Z폴드5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물방울 모양 힌지(경첩) 적용이 유력하다.
양쪽 화면이 완전히 밀착되면서 접었을 때 화면 사이에 생기는 틈이 사라진다.
무게는 갤럭시 Z폴드4보다 약 9g 가벼운 254g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수 성능은 전작과 비슷한 IPX8 등급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ATL이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카메라 성능도 전작과 하드웨어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 갤럭시 탭 3종도 출격 전망…폴더블 태블릿은 '글쎄'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나온 갤럭시 탭 8 시리즈부터 기본·플러스·울트라로 태블릿 라인업을 확대했는데, 올해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포 갤럭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16GB LPDDR5X DRAM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1만1천mAh(밀리암페어) 수준으로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모리와 RAM은 '갤럭시 탭 S8 울트라'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달 초 신규 S펜이 블루투스 인증을 받은 것으로 미뤄볼 때, 스타일러스 'S펜'을 태블릿에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수심 1m 이내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인 IP67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봤다.
갤럭시 탭 S9+의 경우 예상 이미지가 유출됐는데, 가로 285.4㎜·세로 185.4㎜·높이 5.64㎜로 전작과 유사하며,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갤럭시 탭 S9 기본형도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배터리 용량도 8천400∼8천500mAh로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공개 시점이 이번 언팩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갤럭시 워치 6 시리즈 관련 예측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6는 40㎜·44㎜ 두 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배터리 용량이 각각 300mAh와 425mA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평면 유리 패널 대신 곡면 유리 패널을 탑재될 가능성, 회전식 베젤 링을 탑재한 '클래식' 모델이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더 빨라지고, 디스플레이는 소폭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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