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사회적 약자 복지·일자리 지원에 예산 과감히 투자"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및 일자리 지원에 내년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약자복지·일자리 지원 방향 간담회'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재정이 해야 할 일은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내년 예산안에서 ▲ 복지 사각지대 선제 대응 ▲ 보장성 강화 ▲ 자립 기반 확충 등 '약자 복지 3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부모가족이나 고립 은둔 청년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기존 복지제도의 보장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차관은 아울러 적극적 일자리 지원을 통해 복지와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하는 것이 진정한 맞춤형 복지임을 강조하면서,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간담회 참석자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동시장 변화에 발맞춘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내실화 등을 제언했다.
기재부는 향후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복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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