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전동화 등 신기술 24종 전시…BMW 등 고객에 맞춤수주 상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대형 모터쇼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장과 전동화 등 양산이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은 미래형 통합 칵핏(운전석) 솔루션(M.Vics 4.0)과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 시스템, 홀로그램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2년 만에 열린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약 20개 국가에서 1천여 곳의 완성차 및 부품 업계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개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했다.
이들 고객사의 요청 사항과 관심 품목 등을 파악해 개별 안건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현대모비스는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상품 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까지 중국에서 일관된 대응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갖춰 신뢰도를 높여 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는 역대 첫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수주를 목표로 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중국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최적화 섀시 플랫폼 'e-CCPM'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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