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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 3월 운송 급증…3대 항공사 100%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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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 3월 운송 급증…3대 항공사 100%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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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 3월 운송 급증…3대 항공사 100% 이상 늘어
"국내선 주요 노선 승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항공사들의 3월 운송이 급증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CCTV는 3대 국영 항공사(남방·동방·중국국제항공)의 지난달 운송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남방항공의 총운송거리(승객 수나 화물의 무게에 운송거리를 곱한 것)는 작년보다 164% 증가했고, 탑승률은 74.1%로 9.9% 상승했다.
동방항공은 총운송거리가 231% 늘었고, 탑승률(70.4%)은 11.1% 올랐으며 중국국제항공도 총운송거리와 탑승률(69.6%)이 각각 275%, 9.4% 증가했다.
샤먼항공은 지난 13일 3월 운송 승객 수가 191만3천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 운항이 많은 지상(吉祥)항공은 아직 3월 운항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운항편 수가 1만808편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110% 늘면서 중국 항공사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증권일보가 보도했다.
중딩연구원의 교통운수업 담당 스예빈 연구원은 "국내선 주요 노선의 항공기 승객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당국의 항공기 운항 증편에 따라 항공사들의 운송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민항국은 지난달 26일 여름·가을철 항공기 운항 계획을 조정, 국내선은 주 9만6천561편, 국제선은 주 6천772편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힘입어 이달 들어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 동방항공의 탑승률은 각각 코로나19 이전의 94.8%, 94.2%,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중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작년 중국 항공업계의 손실이 2천160억위안(약 41조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남방항공의 경우 작년 매출액이 870억5천900만위안(약 16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5% 감소하면서 순손실이 326억8천600만위안(약 6조2천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170% 급증하는 등 3대 국영 항공사의 손실액이 전체 항공사 손실액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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