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대우건설 목표가 낮춰…"주택사업 외형 축소"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실적 기여도가 높은 주택 부문의 외형 축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천400원에서 6천원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에서 "1분기 대우건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5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2% 줄어들어 현재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라크 신항만과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토목 및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이나 안정적인 원가율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1분기에는 플랜트 부문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었다는 점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2020년 이후 분양물량 축소 기조가 계속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예년보다 둔화할 것"이라며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주택·건축 부문의 외형 축소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해외 수주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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