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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11일 개막…'늑대사냥' 국제경쟁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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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11일 개막…'늑대사냥' 국제경쟁부문
'헌트' 등 한국 영화 10편도 상영 예정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제41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가 11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BIFFF에는 김홍선 감독의 '늑대사냥'이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황인호 감독의 '데시벨'은 각각 스릴러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외에 노영석 감독의 '자연인', 박동희 감독의 '드라이브'는 각각 실험영화 및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상용 감독의 '범죄도시2'를 비롯해 이정재 배우 겸 감독의 '헌트', 김경원 감독의 '젠틀맨',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 등 다양한 한국 영화가 현지에 처음 소개된다.
김홍선, 노영석 감독은 BIFFF 공식 초청을 받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BIFFF는 매년 6만여 관객이 참여하는 현지의 대표적인 영화 행사다. 스페인의 시체스(Sitges),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Fantasporto)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불린다.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포함해 총 4개의 한국 작품이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공로상에 해당하는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원은 2013년부터 주최측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BIFFF 기간 내 한국 영화 상영회 및 감독 초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편의 한국 영화 상영을 지원한다. 13일에는 영화 및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국 영화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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