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IBK투자 "GS리테일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듯"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GS리테일[00707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6일 전망했다.
김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2조7천195억원, 영업이익은 90.0% 증가한 47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GS리테일은 1분기에 강추위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편의점 기존점 신장이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조7천878억원과 389억원으로 제시하면서 "편의점의 인건비 증가, 호텔의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증권사는 그러나 GS리테일의 실적과 주가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 편의점과 슈퍼마켓 업황 호조, 편의점 마진율 개선,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 확대, 온라인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도 "1분기 편의점 사업부 부진으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9% 낮췄지만, 편의점 MD 경쟁력 개선과 온라인 적자 축소 등을 고려해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6.6% 높였다"며 "편의점 성수기인 2분기를 맞아 GS리테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높였고,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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