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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서비스수지 적자 심화 전망…경상수지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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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서비스수지 적자 심화 전망…경상수지에 악영향"
"코로나 봉쇄 해제 후 해외여행 다시 늘어…관광산업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 여행객 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경상수지 개선, 서비스 수지도 중요하다'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경상수지 악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천만달러(약 5조9천664억원) 적자로 집계돼,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19 전후의 서비스 수지 관련 특징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그간 서비스 수지 개선을 견인했던 호조 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해운 운임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해상 운송 수입이 확대돼 운송수지가 호조를 보인 바 있다.
월 평균 233만명 수준이었던 내국인 출국자 수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약 1.3% 수준인 3만명까지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개선됐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긍정적 요인이 사라질 전망이다.
해상운송수지는 해운 운임 하락,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적자로 전환됐다.
해외 주요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종료되면서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2월 기준 172만명까지 회복한 점도 여행수지에는 악재다.
연구원은 "서비스 수지 적자가 점차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상수지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지가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흑자를 위해 상품수지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서비스 수지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큰 적자 항목인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관광 산업 경쟁력 확보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원은 "내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 개선을 위해 새로운 관광 명소를 창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K-문화의 고급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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