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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제외 글로벌 전기차·PHEV 판매 33%↑…테슬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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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제외 글로벌 전기차·PHEV 판매 33%↑…테슬라 1위
수소차 시장 역성장에도 현대 수소차 17.6% 증가…도요타와 격차 벌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배터리 탑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68만1천대다.
최근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 테슬라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16만7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6%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32.3% 증가한 8만9천200대를 판매해 2위, 스텔란티스그룹은 14.1% 증가한 6만8천300대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6만6천8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하며 4위를 차지했다. 다임러그룹(벤츠)은 4.4% 감소한 3만6천500대를 팔았다.
한국과 독일 정부의 보조금 감축과 폐지로 현대차그룹과 다임러그룹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1만7천900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169.2%나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절대 강자인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점유율이 유지 혹은 감소했다"며 "강력한 시장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판매량은 2천1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는 넥쏘를 포함해 총 1천296대의 수소차를 판매해 17.6%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60.8%에 달했다.
올해 국내 수소 승용차 1만6천대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서 넥쏘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605대를 판매해 현대차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도요타의 점유율은 2022년 33.2%에서 올해 28.4%로 낮아졌다.
SNE리서치는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 중 90% 이상이 내수 판매"라며 "한국과 일본 시장을 제외하면 도요타 미라이의 판매량이 넥쏘보다 4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작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BMW는 국내 최초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도요타 미라이의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BMW는 2030년 이전 양산과 최대 주행거리 504㎞를 목표로 수소차 개발에 착수했다.
혼다는 GM과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공동개발을 발표하며 신형 수소전기차를 2024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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