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리디, 작년 매출 2천211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천211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14년 연속 성장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리디는 "K웹툰 열풍 속 리디가 면밀히 준비해온 노블코믹스, 영상화 등 지적재산(IP) 사업 확장이 본격적인 결실을 본 결과"라고 해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애니메이션 OTT(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라프텔'을 매각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현금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튼튼한 재무구조를 확립했다고 리디는 밝혔다.
다만 약 360억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리디는 "IP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해 리디는 주요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웹툰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올해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원천 IP 발굴에 집중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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