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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선서 우파 박빙 선두…파티 논란 마린 총리 입지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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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선서 우파 박빙 선두…파티 논란 마린 총리 입지 위태
중도우파 국민연합당 개표 초반 선두…총리 교체 가능성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개표 초반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연합당이 박빙의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연소 선출직 지도자로,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산나 마린 총리(37)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대두했다.
이날 핀란드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표가 40.1%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연합당은 20.8%를 득표해 20.7%를 득표한 마린 총리의 사민당을 매우 근소하게 앞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극우 성향의 핀란드인당은 18.6%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연소 선출직 지도자로 2019년 총리직에 오른 마린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해소와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사적인 자리에서 촬영된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출되며 논란이 일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집권 당시 64%에서 최근 73%까지 치솟은 데 대한 비판도 받고 있다.
만약 현재 순위대로 국민연합당이 승리할 경우 페테리 오르포 대표가 연립정부를 꾸릴 권한을 얻게 돼 마린 총리는 총리직을 내놔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합당은 지난 2년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려왔다. 최근 들어서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국민연합당은 GDP 대비 부채비율 상승을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오르포 대표는 마린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에너지 위기로 인한 타격으로 생활비가 급등한 가운데, 핀란드의 경제적 안정성을 약화했다고 비난해왔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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