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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항공장에 10MW급 태양광 자가발전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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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포항공장에 10MW급 태양광 자가발전설비 구축
125억원 투입…전기료 연간 15억원·탄소배출 6천t 절감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동국제강은 전력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포항공장 3개동 지붕 5만평에 10메가와트(MW)급 태양광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설비 구축에는 125억원이 투입됐다.
동국제강은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약 13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매해 전기료 15억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6천t(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GWh는 4인 가족 6천5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양광 설비에는 동국제강의 고내식성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인 GIX가 적용됐다.
GIX는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용으로 개발한 친환경 철강 제품으로, 기존 아연도금강판 제품보다 비·눈과 바닷바람을 견디는 내식성이 최대 7배 뛰어나다.
동국제강은 2020년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태양광 발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당진공장에 13MW급 발전 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폐열 회수와 가스 발전을 비롯한 친환경 자가 발전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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