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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효율 비스포크 출시…AI 절약모드 에너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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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효율 비스포크 출시…AI 절약모드 에너지 70%↓
가전 라인업 27종으로 확대…세이지 그린 색상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에너지 절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를 열어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핵심 부품 고효율화로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였다.
항공기 수준의 초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컴프레셔, 디지털 제어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AI 인버터를 사용했다.
국내 에너지 규격 기준 최상위 등급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이 총 57개다.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하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높고,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효율이 22% 높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
신제품 중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1등급을 충족한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을 통틀어 1등급 제품 비중은 평균 75%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전 6종은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또 환경을 배려한 다양한 노력을 제품에 반영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세탁 시 옷에서 떨어져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60%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탑재했다.
아울러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트를 세탁기와 에어컨에 적용하고, 냉장고 내부 박스를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 기능도 강화했다. 올해는 스틱 청소기, 식기세척기, 오븐까지 AI 기능을 갖춰 AI 적용 품목을 15개로 늘렸다.
2019년에 냉장고로 시작한 비스포크는 지난해 24종에 이어 올해 27종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비스포크 가전의 강점으로 꼽히는 색상 옵션에는 2023년 테마 색상 '세이지 그린'이 추가된다.
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기존 비스포크 홈에 친환경, 고효율, 초연결성을 추가해 '비스포크 라이프 개념'을 적용하고 개개인의 삶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출시하는 비스포크 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더 많은 소비자가 손쉽게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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