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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피 골드버그, 방송서 또 인종차별 표현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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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피 골드버그, 방송서 또 인종차별 표현했다 사과
이번엔 '집시' 비하 표현 사용…"습관처럼 사용했다" 사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미국 유명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또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사과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전날 공동 진행자로 출연한 미 ABC 방송 토크쇼 '더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가 2020년 대선에서 속았다(get gypped)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get gypped'는 로마니인(롬인)의 경멸적 표현인 '집시'에서 유래했다. 유랑 민족인 로마니인은 남의 물건을 잘 훔칠 거라는 근거 없는 인종차별적 편견이 이 표현에 서려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골드버그는 토크쇼 트위터 계정에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어떤 나이가 되면 어렸을 때부터 알았거나 사용해온 말들을 습관처럼 사용하게 된다"며 "오늘 내가 그랬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속았다(cheated)고 표현했어야 했는데,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말았다. 정말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가 문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골드버그는 작년 1월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해 "비인간성에 관한 문제이며 인종차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해 2주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한 바 있다.
논란 이후 그는 "실언을 해 많은 사람을 화나게 했다"며 고개 숙였지만, 같은 해 12월에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홀로코스트는 원래 인종에 관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dind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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