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양지 '달랏' 쓰레기 매립지서 화재…대기오염 우려
닷새 동안 불길 안잡혀…날씨 건조해 진압에 어려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인 달랏에 위치한 대규모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달랏 시내에서 5㎞ 떨어진 깜리 매립지에서 지난 11일 화재가 난 뒤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매립지에는 달랏을 비롯해 인근 마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수십만t이 쌓여있다.
당국은 쓰레기 매립량이 워낙 방대하고 날씨까지 건조해 좀처럼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매연 때문에 일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깜리 매립지는 지난 2019년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은 1년 내내 날씨가 선선하고 호수와 폭포 등이 위치해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관광 명소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