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3대 건설기계전 콘엑스포서 미래기술 선보인다
무인·자동화 솔루션, 친환경모델 소개…2천900㎞ 떨어진 건설기계 원격조종도 시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267250]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미래기술을 공개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이달 14∼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3'에 참가해 무인·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3년마다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독일의 바우마,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기업 1천800곳이 참여하고 관람객 13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콘엑스포 전시장 규모를 3년 전보다 50% 이상 넓혀 최첨단 장비와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총집결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2'가 적용된 도저의 무인 작업 시연 행사를 연다. 아울러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는 1.7t(톤) 미니 전기굴착기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사업본부는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2025년 상용화 계획인 수소연소엔진과 전기차(EV) 배터리팩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1.8t 미니 전기굴착기와 15t 수소 휠굴착기 등 친환경 장비를 포함한 28종의 건설기계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 2천9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에 정차된 휠로더를 원격으로 구동하는 체험 스테이션을 전시장 내 운영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콘엑스포는 세계 건설장비의 미래기술과 시장의 트랜드를 살필 좋은 기회"라며 "친환경 기술과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톱5' 목표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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