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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계 2위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국…"미국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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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계 2위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국…"미국 바짝 추격"
사탕수수·카사바 등 원료 풍부…"생산량 대폭 확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계 2위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국인 태국이 생산량을 대폭 늘려 1위 자리를 노린다.
7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현재 태국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능력이 연간 9만5천t(톤) 규모로, 연간 15만t을 생산하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전날 태국바이오플라스틱산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아누차 대변인은 태국은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곧 생산량을 연간 17만t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달리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태국은 주요 원료로 활용되는 사탕수수와 카사바 등의 작물이 풍부해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유리하다.
현재 태국에서 생산되는 바이오플라스틱 중 90%는 수출되고, 나머지 물량은 국내에서 사용된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을 위한 국가 의제로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모델'을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친환경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BCG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방콕 목표'를 채택하는 등 지속가능성장을 국가적인 과제이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오는 5월에는 바이오플라스틱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플라스틱·고무 국제전시회를 방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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