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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식량안보 고삐 죈다…"5천만t 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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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식량안보 고삐 죈다…"5천만t 증산" 목표
리커창 업무보고 포함…우크라 전쟁 이후 경각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올해 곡물 생산량을 최대 5천만t 늘릴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곡물 생산 능력의 향상치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으면서도 이런 증산 목표를 세웠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곡물 생산량을 6억5천t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공급의 적절한 공급과 가격 안정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도 같은 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곡물 재배 면적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종자 작물 생산을 촉진하면서 곡물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를 위해 고품질의 농지를 개발하고, 농업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종자 산업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과 비료 유통과 공급에 차질이 생긴 걸 계기로 식량 안보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년 12월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농촌공작회의 연설을 통해 "농업 강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근간"이라면서 "자기 힘에 의지해 밥그릇을 든든히 받쳐 들어야 한다"며 식량 안보를 강조한 바 있다.
발개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곡물 수확량은 6억8천655만t으로 집계됐으며, 2015년 이후 6억5천만t 이상이 생산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최대 곡물 생산국이지만 일부 곡물에 대해선 수입에 크게 의존한다.
대두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무역 상품 중 하나로,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 후 '식량안보'를 강조하며 대두 자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입선을 브라질로 돌리고 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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