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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주시 속에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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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주시 속에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38포인트(0.38%) 오른 32,787.2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22%) 떨어진 3,942.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71포인트(0.52%) 밀린 11,319.78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강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여왔다.
전날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며, 이날도 7bp 이상 오른 4.07%까지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10년물 국채금리와 S&P500지수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반대로 하락했다.
이날은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를 끌어올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 명보다 적은 수치로 7주 연속 20만 명을 밑돈 것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4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연율로 3.2% 올라 예비치인 연율 1.1% 상승에서 상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4% 상승을 예상했다.
4분기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1.7% 오른 것으로 예비치인 3.0% 상승에서 하향 조정됐다.
실업은 줄고, 노동 비용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졌다.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전날의 70% 이상에서 이날 67%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 금리 상승에 이어 테슬라의 주가도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전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세대 모델의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실망감에 5% 이상 하락했다.
세일스포스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를 웃돌면서 1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이 더 오래 더 높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데스 로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약간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채권 금리를 밀어 올리고, 주식을 멈춰 서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깁슨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더 강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조정을 확인시켜주지 못하는 지표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만큼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환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따라서 더 높은 금리가 주식시장을 떨어뜨리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영국 FTSE지수는 0.23% 상승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0.42%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7%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8% 오른 배럴당 78.21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46% 상승한 배럴당 84.70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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