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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9주년…연간 실적 1천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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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9주년…연간 실적 1천조 돌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인 원화 이자율스와프(IRS)에 대한 연간 청산 금액이 지난해 1천200조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청산 금액이 1천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처음이다.
청산 실적은 연평균 약 24%씩 성장해왔으며, 청산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2천조원에 육박한 1천932조원이다.
거래소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산 금액이 감소했으나 2021년 이후 다시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로 원화 이자율스와프를 통한 헤지거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로서 거래당사자 간 채권·채무 관계를 확정하고 결제이행을 보증하고 있다.
원화 IRS 거래에 대한 청산서비스는 2014년 3월 시작됐고 2014년 6월 30일부터는 의무청산제가 도입됐다.
서비스 최초 개시 당시 청산 참가 기관이 56개사였으나 현재는 8개사가 늘어 64개사에 달한다.
참가 기관의 구성도 외국계 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로 다양화됐다.
거래소는 "앞으로 원화 이자율스와프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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