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M, 공개매수 마감뒤 보합권 등락…12만원 웃돌아(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종료된 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하 SM) 주가는 2일 여전히 12만원을 넘어선 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상승으로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13만1천100원까지 올랐다. 이후엔 상승 폭을 줄이며 400원(0.31%) 오른 12만8천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28일엔 347만7천54주였으나 이날은 124만7천565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날 하루 SM에 대한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76억원으로 미미했다.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을 전체 발행 주식 수의 25%만큼 공개매수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으나 SM 주가가 공개매수기간 12만원을 웃돌면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 측이 곧 SM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수만 대주주가 SM 현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카카오에 대한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결과는 금주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M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28일에도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주식이 대량 매수돼 주가가 6.07%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SM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이날 하루 동안 SM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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