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정부와 함께 올해부터 6G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전시 둘째 날인 이날 장관급 프로그램 연설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6G 비전이 선포되고 6G 주파수 대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올해는 6G 도입의 원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밝힌 뉴욕 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통해 정부가 디지털 혁신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K 네트워크 2030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K 네트워크 2030 전략은 6G 상용화 시기를 2030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려는 주요 선진국들의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6G 상용화 기술 연구개발을 2년 앞당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전 원장은 2026년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장관급 정부 관계자 등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6G 연구성과를 모아 시연하는 '사전(Pre)-6G 비전 페스트' 개최 계획을 소개하며 각국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장관급 프로그램 연설은 당초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하면서 전 원장이 연사로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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