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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폴란드군 곧 합동훈련…푸틴에 "강력한 나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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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독·폴란드군 곧 합동훈련…푸틴에 "강력한 나토" 신호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미국과 독일, 폴란드군이 곧 폴란드서 합동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시사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26일 (현지시간) 독일 ARD방송에 출연, "이에 관해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런 고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훈련은 동유럽과 발트3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뚜렷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나토가 더는 생각만큼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고, 굳건히 단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합동군사훈련은 폴란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에게는 독일과 미국이 집단방위 의무를 지키리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리투아니아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미국과 독일군의 '2023년 연합스피리트 훈련(Allied spirit exercise 2023)'에 리투아니아군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리투아니아 BNS통신이 전했다. 이 훈련에는 영국과 루마니아도 참여한다.
앞서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나흘 전인 지난해 2월20일부터 폴란드 동남부에서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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