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에 국내 4사·中CDFG 입찰…스위스업체 불참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김준태 기자 =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국내 면세점 4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신라, 롯데, 신세계[004170], 현대가 참가 신청을 냈다.
세계 최대 면세기업인 CDFG도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내 면세점 4사와 CDFG는 1·2구역(향수·화장품·주류·담배), 3·4구역(패션·액세서리·부티크), 5구역(부티크)으로 구성된 일반기업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가 신청을 냈다.
일반기업 면세사업권 1∼2구역은 1그룹, 3∼5구역은 2그룹으로 구분되는데 5개 구역 입찰에 중복 참가할 수 있지만 그룹 내 중복 낙찰은 불가하다. 1∼5구역 전부 입찰 신청을 내도 1∼2구역(1그룹)과 3∼5구역(2그룹) 내에서는 중복해서 낙찰받을 수 없다.
입찰 참가 신청을 낸 업체는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내달 중 인천공항의 1차 심사와 4월 관세청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된다.
중소·중견 면세사업권으로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 듀프리는 참가 신청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사업권은 전품목을 다루는 8·9구역으로 구성됐다. 경복궁, 그랜드면세점 등 중소 면세업체가 입찰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 계약기간은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기본 10년으로 변경돼 안정성을 높였고 신규 사업자의 운영 개시는 오는 7월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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