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중심으로 즐겁고 친밀한 교류"…일각선 "뉴스 아예 뺄 수도" 관측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의 콘텐츠 배치(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다음 달 말께 '더보기' 탭 안의 메뉴로 이동한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8월 도입된 '뷰'는 카카오톡 하단 메뉴 한가운데인 세 번째 탭에 있었는데, 다섯 번째이자 맨 오른쪽 탭인 '더보기'를 눌러야 나오는 메뉴 중 하나로 위상이 격하되는 것이다.
이는 카카오가 기대했던 것보다 '뷰' 이용량이 많지 않았던 데 따른 결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현재 '뷰'가 있는 세 번째 탭 자리는 기존과 다른 유형의 서비스가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뷰'는 이용자가 직접 구독한 채널의 보드만 모아 볼 수 있는 '마이(My)뷰'와 언론사 기사, 연예·생활정보 등을 보여주는 '발견'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규 서비스에서 기존 '뷰'에서 제공하던 여러 콘텐츠 중에 뉴스를 제외한 내용을 주로 제공할 것으로 예측한다.
카카오는 신규 서비스에 대해 "세 번째 탭은 다채로운 관심사를 중심으로 즐겁고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변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을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 개선해나가는 작업의 일환으로 탭 구성 등 다양한 변화를 고민해왔다"면서 "이에 따라 뷰 진입점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더보기 탭의 '카카오 뷰'에서 서비스를 현재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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