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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올해 MZ세대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M.U.S.E.'"
가치·합리적 소비·스타일·친환경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27일 발표한 '미래 중고 패션 트렌드 분석' 리포트에서 올해 MZ세대의 중고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M.U.S.E.(뮤즈)'를 선정했다.
M은 신념과 가치를 의미하는 '메시지'(Message)의 약자로, 브랜드를 통해 각자의 신념을 표현하는 '가치 소비'를 말한다.
U는 중고 패션을 뜻하는 '유즈드 패션'(Used Fashion)의 약자다. MZ세대는 '합리적 소비'라는 관점에서 중고 제품을 많이 이용한다고 번개장터는 설명했다. 지난해 중고 명품 거래 이용자 중 76%는 MZ세대였다.
S는 스타일(Style)의 약자로, 일시적 유행인 패스트패션보다 클래식 브랜드로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라고 번개장터는 밝혔다.
E는 친환경(Eco-friendly)을 의미한다. MZ세대가 의류의 과잉 생산·소비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중고 패션 거래를 통해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번개장터 패션 중고 거래를 통해 줄인 탄소량은 30년생 소나무 970만 그루가 한 해간 흡수한 탄소와 같은 수준이라고 번개장터는 강조했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향후 4년간 패션 중고 시장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뮤즈'로 '패션 중고'가 빠르게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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