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서 '무오 독립선언' 104주년 기념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24일 '무오 독립선언' 10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주관으로 선양 해운금강국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양남철 회장은 "무오 독립선언에 담긴 항일 독립 정신을 계승, 한반도의 완전한 독립인 통일의 그 날까지 한민족이 대동단결하자"고 말했다.
최희덕 선양 총영사는 "중국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인 무오 독립선언에 깃든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 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중국 동북 지역에서 모인 100여 명의 교민은 독립 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독립군가 합창을 하며 항일 투쟁의 정신을 기렸다.
무오 독립선언은 조소앙, 신채호, 안창호, 김좌진 등 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 39인이 1919년 2월 1일 지금의 중국 동북 지역인 만주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규명되지 않았다.
같은 해 일본 도쿄의 2·8 독립선언, 서울 태화관의 3· 기미 독립선언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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