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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카피 쓴다' 현대백화점,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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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카피 쓴다' 현대백화점,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채용
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 6천500배 많아
트렌드 민감한 20대 문학청년 콘셉트…연령대별로 다른 문구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현대백화점[069960]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가 봄, 입학식, 향수를 주제로 만든 광고 카피다.

현대백화점은 광고 카피, 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내달 2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버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미국 오픈AI사의 GPT-3 대비 한국어 데이터를 6천500배 이상 학습했다.
루이스는 문학 작품을 사랑하고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 콘셉트로 현대가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카피, 판촉행사에서 쓴 문구 중 소비자 호응이 컸던 데이터 1만여건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그룹 내 정보기술(IT) 기업인 현대T&E가 루이스를 개발했고 향후 3년치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키는 등 고도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루이스는 타깃 연령대를 고려해 세대별로 다른 어투를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아트페어'의 타깃 연령대를 20대로 설정하면 '인싸가 되고 싶다면 현백으로 모여라'가 되지만 50대가 타깃인 경우에는 '예술이 흐르는 백화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로 달라진다.
현대는 이달 초부터 2주간 시행한 관련 부처 테스트에서 통상 2주가량 소요되던 카피라이팅 업무시간이 루이스 도입 후 평균 3∼4시간 내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향후 배너 광고, 상품 소개 페이지 등 마케팅 문구 생성에 최적화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버전을 추가해 그룹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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