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입력하면 내 목소리로 상대에 전달…갤럭시23 새 기능
빅스비 업데이트 통해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미리 녹음해둔 내 목소리로"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앞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 이용자들은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텍스트를 통해 본인 목소리로 상대와 통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솔루션 '빅스비'에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통화 설정'에서 음성을 추가하면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본인 목소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상대가 하는 말을 문자로 보여주며, 채팅으로 답하면 다시 음성으로 변환해 상대에게 읽어준다.
빅스비를 원하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도록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도 추가된다.
기존 음성인식 호출어인 '빅스비'나 '하이 빅스비'나 대신 본인이 원하는 호출어를 세 글자에서 다섯 글자 사이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와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은 한국어·영어에서,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기능은 한국어 환경에서만 지원한다.
김영집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AI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YNAPHOTO path='AKR20230223037500017_02_i.gif' id='AKR20230223037500017_0201' title='빅스비에서 텍스트로 전화받기' caption='[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