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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시속 180㎞ 사이클론 강타…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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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시속 180㎞ 사이클론 강타…4명 사망
이재민 1만명 넘어…모잠비크·짐바브웨 피해 예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해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레디는 전날 오후 늦게 최고 시속 180㎞의 돌풍과 함께 마다가스카르 동남부에 상륙했다.
마다가스카르 재난관리국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 프레디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만1천4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가옥 2천276채가 물에 잠겼고, 2천267채는 부서졌다고 덧붙였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난달 말에도 열대폭풍 '첸네소'의 영향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마다가스카르를 횡단한 프레디가 모잠비크 해협에서 다시 세력을 키워 모잠비크에 상륙한 뒤 짐바브웨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의 평가를 인용해 사이클론 프레디로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330만 명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 기상청에 따르면 사이클론 프레디의 아프리카 본토 상륙 시점은 오는 24일께로 예상된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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