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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장 "5년간 추가투자해 증축"…최대 1천억원 고려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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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장 "5년간 추가투자해 증축"…최대 1천억원 고려할듯
"멀린 본사 통해 자본금 펀딩될 것으로 생각…동계 휴장 불가피"
놀이기구 멈춤사고에 "추가 안전점검 예정"…올해 4~10월엔 야간개장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5년간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잔여 부지에 놀이기구, 숙박, 관람 시설을 증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이날 '2023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테마파크의 여러 특징 중 하나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투자 규모를 묻는 말에 "인플레이션이 있어 지금 만들어놓은 숫자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멀린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금액이 3천억원 정도인데 이 중의 3분의 1, 4분의 1 정도는 향후 5년간 더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투자금이 어떻게 들어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기존 자본금에서 투지를 하지는 않고 멀린엔터테인먼트 본사를 통해 자본금이 펀딩돼 투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절기 휴장과 관련해서는 레고랜드가 야외에 있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는 동절기 놀이기구 관리와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1∼3월 휴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3월 24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춘천과 비슷한 기후의 뉴욕이나 유럽의 레고랜드도 겨울철 휴장을 한다"며 "휴장으로 레고랜드를 떠난 직원들이 다시 회사로 돌아오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올해 레고랜드 티켓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모든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운영이) 쉽지는 않다"며 "올해 판매하고 있는 티켓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즌(계절)패스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파트너들과 같이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늘어난 만큼 고객 입장에서 실질 체감 가격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레고랜드에서 놀이기구가 갑자기 정지하는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는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사장은 "놀이기구 멈춤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놀이기구가 멈춘 원인은 (사고 발생이 아닌) 안전장치 작동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겨울 휴장 기간 한국법과 유럽법을 따르는 기관을 통해 감사를 받아 통과했고 올해 2∼3월 제삼자 감사기관을 통해 추가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하며 시작된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 사장은 "레고랜드 사태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 참 안타깝다"며 "다만 레고랜드 사태의 출발점이 된 GJC의 채권과 관련된 이슈는 사실 저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고랜드나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재정적으로 매우 건전하다"며 "강원도, 춘천시와 아주 좋은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방문객 수치 등에 대해서는 회사 방침상 공개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레고랜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숙련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 방문객이 작년보다 확실히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부터 바뀌는 레고랜드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레고랜드는 올해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6개월간 주말(금, 토, 일)과 공휴일에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계절별 시즌패스를 출시하고 여름방학과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7월께 오픈한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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