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유럽 물류시장 확대 가속…폴란드 사무소 개설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을 폴란드를 유럽의 전략거점으로 삼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CJ대한통운은 'K-2 전차'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로 운송했고 중국에서 폴란드까지 중국횡단철도(TCR)로 배터리·자동차 기자재를 옮기는 '유럽향(向) 신(新)실크로드' 물류사업도 하고 있다.
이 밖에 중동 물류기업 CJ ICM의 독일, 이탈리아 법인과 함께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로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 인접해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전통적인 생산기지로 자동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방산, 원자력 수출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폴란드 진출은 미래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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