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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감찰팀 파견 추진…지원금 유용 등 점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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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감찰팀 파견 추진…지원금 유용 등 점검 차원
지난해 65조원 대 지원…"사소하더라도 부정 발견시 향후 지원에 악영향"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문학적 규모의 군사·재정 지원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쟁 현장에 감찰팀 파견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국제개발처(UAID)의 감찰 담당자들이 총 177명의 조사관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500억 달러(약 65조1천500억 원)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지원했다.
이 중 절반가량이 군사적 지원이고, 나머지는 인도적 목적을 포함한 각종 경제적 지원이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37억5천만 달러(약 4조9천억 원)를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조사관 현장 파견 논의는 이 같은 대규모 지원 속에서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은 위험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정부 관계자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부 기관의 감찰 관련 조사관들은 현재 독일과 폴란드 등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지원금 유용 등 눈에 띌만한 부정부패 행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천문학적인 지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부정부패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이애나 쇼 국무부 부감찰관은 "아주 짧은 기간에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면서 "사소하더라도 부정이나 유용 행위가 발생하면 향후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키이우와 헤르손 등 5개 주 주지사와 국방부 차관, 대통령실 차장, 지역 개발 담당 차관 2명 등 고위인사 10여 명을 교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와의 전쟁 차원에서 이들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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