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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직전 대통령 부인, 야당 정치인 변신…룰라 견제 나서나
미셸리 보우소나루 자유당 여성위원장 "더 나은 브라질 건설 돕겠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67) 전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40) 여사가 야당 정치인으로 정치활동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N 브라질과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야당인 자유당은 전날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를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바우지마르 코스타 네투 자유당 대표는 "미셸리 전국여성위원장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성위원회 회의를 주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리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신이 내게 더 나은 브라질을 건설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자유당의 성장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고 CNN 브라질은 보도했다.
특히 그는 향후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해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과 조화할 수 있다며, 남편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그는 임기 종료 직전 미국으로 가 아직 플로리다에 체류하고 있다.
미셸리 위원장 역시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가 아이 학교 문제 등을 이유로 귀국했다.



브라질리아 위성도시인 세일란지아에서 태어난 미셸리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연방 하원에서 비서로 일할 때(2004∼2008년) 27살 많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시 하원 의원과 만나 결혼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로서는 2번의 이혼 뒤 3번째 결혼이었다.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식 때 미셸리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영부인으로서 대통령보다 먼저 수화로 연설을 해 화제에 올랐다.
현지에서는 미셸리 보우소나루 위원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견제에 나서기 위한 세력 규합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복음주의 계열 신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미셸리 보우소나루 위원장은 지난 대선 캠페인 중에도 남편 지지세 확보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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