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박진 외교장관 예방…"한미 경제협력 가교 역할에 충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을 '아시아 최고 외투 허브'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우선순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암참은 전했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박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국 외교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한미 관계의 미래를 논의해 나가는 데 암참의 기여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포괄적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은 경제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그 안에서 한미 간 교역·투자 파트너십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미국 재계의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올해는 특별히 한미 동맹 및 암참 창립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정학적 역학 관계에서 한국의 미래를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상의로서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담회에는 주한 미국 재계를 대표해 제임스 김 회장을 비롯해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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