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작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
반도체 제작 핵심 소재…"자동차·IoT·5G 등에 반도체 수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지난해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021년보다 3.9%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147억1천300만 제곱인치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5G 확산과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었고, 이는 8인치·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SEMI는 설명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다. 컴퓨터, 통신, 가전 등 사실상 모든 전자 제품에 필수 요소다.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만들어지는 실리콘 디스크는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기판 소재로 쓰인다.
안나-리카 부오리카리-안티카이넨 SEMI 실리콘 제조사 그룹 의장은 "전 세계적인 거시경제 불안에도 반도체 웨이퍼 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성장세 속에서 실리콘 웨이퍼가 중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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