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전남 등 7개道 기초지자체 대상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은퇴자와 청년을 위한 귀촌 주거단지 '지역활력타운' 공모를 시작한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타운하우스 등 주거지를 분양·임대로 제공하고 인근에는 복지·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는 이달 13일부터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는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7개도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초지자체들은 7개 부처에서 제공하는 국비 지원사업과 광역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특화된 지역활력타운 조성 전략을 짜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접수는 4월 26일까지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평가위원회가 서면평가, 현장점검, 종합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에선 지역활력타운이 돌봄, 일자리 등 실질적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이주자 수요가 확보되는지, 기존 도심과 연계되는 적정한 입지인지, 수요자 맞춤형 주택이 공급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선정된 기초지자체들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7개 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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