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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
삼성증권 독점계약 만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과 미국 대체거래소(ATS)와의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수의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 토스증권은 8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시한다.
NH투자증권은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를 시작으로 프리마켓(오후 6시∼밤 11시30분), 정규장(밤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오전 10시) 등 국내 최장 거래시간인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간 거래 때는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 방식으로 실시간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키움증권 역시 서머타임 미적용 기준으로 기존에는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오전 6∼7시) 시간에 거래가 가능했으나 여기에 추가로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시간대가 추가된다.
토스증권은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오전 6시∼8시)에 데이마켓(오전 10시~오후 5시50분) 시간대를 추가한다. 데이마켓에서는 지정가와 시장가 매매로 거래할 수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야간 거래 기능을 승인받은 대체거래소 '블루 오션'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엔 삼성증권이 블루 오션과 독점 제휴를 맺고 지난해 2월 증권사 중 최초로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 이 계약은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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