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국내 에너지 수요 1.3% 늘어날 듯"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국내 에너지 수요 1.3% 늘어날 듯"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해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국내 에너지 수요 1.3% 늘어날 듯"
에너지경제연구원 분석…철강 생산량 회복·유가하락세 영향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도 전체 에너지 수요와 소비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작년 대비 1.3% 증가한 3억900만TOE(석유환산톤·1TOE는 원유 1t의 열량)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총에너지는 전기, 석유제품, 도시가스, 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의 총량을 말한다.
지난해 총에너지 수요는 3억500만TOE로 경제성장률(2.6%)보다 훨씬 낮은 0.3% 증가에 그쳤다.
작년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철강 생산이 차질을 빚은데다 석유화학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급락했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하고 철강업계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 증가폭이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자력 에너지 수요가 작년보다 4.7%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9.9%)와 석탄(1.8%)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가스와 석유는 각각 발전용 수요와 석유화학 제품 원료 수요 감소로 1.5%와 0.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올해 에너지 최종소비량이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1.2% 증가해 2억1천800TOE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최종소비량은 산업, 수송, 건물 부문에서 소비된 전기·석유·가스·열 에너지로, 에너지 생산·운송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총에너지 수요보다 적게 기록된다.
산업 부문 최종소비량은 지난해 철강 생산 차질과 석유화학 가동률 하락으로 0.4% 감소했지만, 올해는 하반기부터 생산 활동이 회복되면서 1.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송 부문과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은 작년보다 각각 0.5%와 1.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국가 경제 전체의 에너지 효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부가가치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가 올해 0.4%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원단위는 줄어들수록 효율(생산성)이 개선된다는 의미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