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증시, 차익실현 고민…박스권 예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6일 코스피가 이달에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250∼2,550을 제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지수는 상승세 둔화와 차익 실현을 고민할 구간에 있다"며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과 현재 성장 기대와 유동성을 고려하면 위험자산 선호를 더 감수할 실익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증시가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를 가격에 먼저 반영한 만큼 경제지표를 통해 실제 확인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1분기 이익 눈높이를 낮추는 국면을 고려하면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이상에서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 코스피 변동 폭은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 11.5∼13.0배 수준인 2,250∼2,550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중국 경기가 미국을 앞서는 국면에선 국내 증시에서는 가치주가 우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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