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전국 독서실 1천곳↓·PC방 570곳↓…스크린골프장은 늘어
생활업종 사업자 1년새 19만명↑…통신판매업자 54만명·부동산 중개업자 15만명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최근 전국 독서실이 1년 새 1천곳 넘게 줄어들었다.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스크린골프장이나 펜션, 헬스클럽 사업자는 늘었다.
6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최근 통계) 말 기준으로 집계한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293만63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2천499명(7.0%)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업 사업자가 54만3천20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식 전문점 사업자가 40만9천9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부동산 중개업자가 14만8천275명, 미용실 사업자가 11만1천176명, 커피 음료점 사업자가 9만3천374명, 옷가게 사업자가 8만8천446명 등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내 스크린골프점 사업자(7천667명)가 1년 전보다 22.9%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신판매업 사업자(54만3천206명)도 21.7% 늘며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2만3천677명)가 18.7%, 헬스클럽 사업자(1만1천667명)가 18.4%, 기술·직업훈련학원 사업자(2만1천621명)가 18.1% 각각 늘었다.
반면 독서실 사업자는 8천387명으로 1년 전보다 10.8% 줄면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최근 스터디카페나 카페가 각광을 받으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독서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PC방 사업자(8천645명)도 1년 전보다 6.2% 줄었다.
이외 구내식당(1만8천186명) 사업자는 5.7%, 예식장(759명) 사업자는 4.3%, 간이주점 사업자(1만504명)는 3.8%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에서 생활업종 사업자가 16.1%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
경기도 하남시(14.9%)와 인천 연수구(14.8%), 경기도 양주시(14.5%), 경기도 화성시(14.4%) 등에서도 사업자가 많이 늘었다.
100대 생활업종은 음식·숙박·서비스·소매업 가운데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을 취급하는 업종을 따로 분류한 것이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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