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플레이션 둔화' 평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째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발언에 시장이 안도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6만3천500원, SK하이닉스는 2.19% 오른 9만3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각각 장중 한때 3.40%, 3.83%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31일의 하락 폭을 이날까지 상승으로 모두 회복했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이에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9% 급등했고, 뉴욕증시에서 AMD(12.6%), 엔비디아(7.20%)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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