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외곽서 차량 전복사고로 17∼21세 젊은이 5명 숨져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 외곽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17∼21세 젊은이 5명이 숨졌다.
이날 새벽 2시 30분께 로마 동북쪽에 있는 폰테 누오바에서 흰색 피아트 500차량이 도로 옆 전봇대와 충돌한 후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다.
사고 차량은 4인승이지만 차 안에는 6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17∼21세로 이중 남성이 3명, 여성은 2명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나머지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들은 사망자 중 한 명의 생일을 맞아 그가 일하는 폰테 누오바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생일잔치를 마친 뒤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3㎞도 채 가지 못하고 사고를 맞았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고 지역에선 2004년에도 젊은이 5명이 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빈번해 경찰은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 중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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